‘적성’이라는 말은 늘 막연했다.나는 적성을 따라 직업을 고른 게 아니었다.현실적인 이유, 생계에 대한 걱정,그리고 “기술 하나쯤은 있어야 어디 가서 굶진 않지”라는 엄마의 말.그게 내가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시작이었다. 손재주가 있다는 말을 들었고,기술직이라면 불안한 미래를 조금은 덜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.그 선택이 완전히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,결국 오래 가지는 못했다. 기술이냐 적성이냐, 내 선택은 아니었다 내가 미용 자격증을 준비하게 된 건,적성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었다.사실 나는 나의 성향이나 스타일은 고려하지 않고,엄마의 염려와 현실적인 조언에 이끌려 결정을 내렸다. “기술이 있으면 언젠가 도움이 될 거야.”“나중에 나이 들어서도 써먹을 수 있는 일이라면 해둘 만하지.”그건 내 인생을 위..